운동을 계속할 수 없는 이유
운동을 계획 후 작심삼일에 끝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습니다. 개인의 의학, 체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운동 처방 후 운동을 시작하도록 했습니다.
2개월 내에 40% 사람이 포기했습니다. 1년간 지속한 사람은 전체의 20%도 안되었습니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약 40% 사람들이 건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사람들은 왜 지속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운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설문을 했습니다. 이유를 묻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이 없다
-운동할 장소나 시설이 없다
-동료가 그만두어서
-선생님이 없어서
가장 답이 많았던 것은 '바빠서 시간이 없다'였습니다.
정말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것인가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20~30분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한 조사의 결과가 있습니다 주부의 경우 하루 약 4시간 남성의 경우 2시간 정도 핸드폰을 본다고 합니다.
장소가 없다면 집 앞에서 줄넘기를 하면 되는 것이고, 동료들이 그만두었다고 나도 꼭 그만두어야 하는 것인지, 지도자가 없는 것도 주체성 결여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변명에 가깝고 결국에는 할 마음이 없었던 것이 최대의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 4가지의 이유를 충족시켰을 때 과연 우리는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실험 시작
4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그룹 2개를 만들었습니다. 한 학교의 체육관을 일정기간 대관하였고 지도자도 섭외하여 3가지 조건을 만족시켰습니다. 시간은 조율하여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4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고 무료로 체조 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1~2회 때 중지를 신청한 사람이 몇 있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의한 것이므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대상들은 마지막까지 전원이 출석하였습니다. 저희의 예상을 완전히 비껴갔습니다.
하지만 결론으로 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참가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희망한 사람들로 운동에 대한 욕구가 평균치보다 높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기간이 3개월로 한정되어 있어 도중에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실험의 결과는 시설, 동료, 지도자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사회 체육의 발전에 중요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개월간 수업이 끝나고 설문을 했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의 결과는 동료, 지도자, 시설이 아닌 '즐거웠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였습니다.
결국 운동을 일반 사람들에게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조건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은 즐겁다,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하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일입니다.
운동과 엔도르핀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이유 중 하나는 베타 엔도르핀의 작용입니다. 뇌 안에 소량으로 존재하고 있어 세포와 세포 간의 전보 전달에 관여하는 화학 물질, 전달 물질의 일종입니다. 엔도르핀이 조금만 늘어나도 사람은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마약과 같은 작용이 있습니다. 조깅이나 수영 등과 같은 운동을 계속하면 이러한 엔도르핀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할 때 느끼는 쾌감이나 상쾌함은 엔도르핀의 작용 때문입니다.
자연적인 욕구
사람에게는 몸을 움직이고 싶은 무의식적인 자연 욕구가 있습니다. 특히 발육기의 어린이들은 이 욕구가 많습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와 같은 움직임은 점차 줄어듭니다. 과거 성인은 의식적인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노동을 통해서 충분히 움직여왔습니다. 신체가 필요로 하는 활동은 확보되어 온 셈입니다.
시대가 발전하여 노동과 교통수단이 기계화되었습니다. 생존하기 위한 신체 활동의 필요성은 줄어들었습니다. 움직임에 대한 자연적인 욕구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점차 운동 부족이 되어 건강까지 안 좋아지게 된 것이 현대인입니다.
자연의 욕구가 잠들어 버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퇴화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즐긴다고 하는 것은 자연 욕구의 자각이며, 생물학적으로는 퇴화로부터 탈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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